테니스장 오랜 공사 끝에 너무 기대하고 있었던만큼 실망도 크네요.


지난번 추첨제 관련 문의 글 올렸을때 일부 코트는 클럽이 이용하고, 남는 2개 코트만 일반 시민한테 주어진다는게 맞는지 글 올린적이 있습니다. 그때 분명히 답변으로 사실이 아니니 유언비어는 자제 해달라고 답글 달아 주셨는데, 결국은 그렇게 된거 아닌가요?

평일 4~9 코트는 테니스협회 가입한 군포시민이라고 되어있지만 결국 클럽에 우선권을 주고 11월달은 이미 클럽이 원하는 시간으로 배정을 받았죠. 그리고 실제로 사용하는 인원에 대한 군포시민 확인 절차도 별도 없는 것 같네요.

안양시같은 경우는 테니스 협회에서 코트를 관리하면서 관내 주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신분증 검사도 까다롭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양시 테니스 협회는 매 분기별 여러 대회를 주최하면서 많이 애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군포시 테니스 협회는 무엇을 하길래 코트 우선권을 가지고 있는건가요..? 테니스 동호인들을 위해 무슨 일을 하는지, 있는지도 몰랐는데 평일 코트 이용하려면 협회를 가입해야 한다니.. 평일 코트 이용하는 일반 시민에게 너무 불공평한 제도 인 것 같습니다.

군포도시공사에서 관리하는 테니스장이 왜 협회에 결정권이 있는지 많이 아쉽고, 이게 진짜 군포시민을 위한건지도 의문이네요.

군포도시공사 여러분들이 애써주시는건 감사합니다. 하지만 한얼테니스장부터 현재 협회 우선권까지 미심쩍은 사항들이 항상 있네요.

평일 추첨제 권한을 협회에 주실거면 차라리 일주일 단위로 선착순으로 코트 잡게 해주세요. 고정적으로 약속이 있는 클럽이 아니고서야 한달 사용분을 미리 정해놓고 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네요..

가까이 있는 안양시 제도를 참고하셔서 진짜 군포시민을 위한 제도가 어떤건지, 시민을 우선으로 하는 좋은 제도로 거듭나면 좋겠습니다.